뇌동맥류는 뇌혈관 벽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고 약해져서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입니다.
뇌동맥류가 터지면 사망률이 30%~40%에 달한다고 합니다. 뇌 속의 시한폭탄으로 불리기도 하는 뇌동맥류 질환입니다.
2014년 5만 529명이던 뇌동맥류 환자 수가 2018년에 9만 8166명으로 약 2배정도 증가했습니다.
여성의 발병 위험률이 남성보다 더 높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환자 수가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뇌동맥류로 인해서 부풀어 오른 혈관이 터지면서 뇌출혈까지 동반하게 됩니다. 뇌출혈까지 이어진다면 운동장애, 언어장애 등 영구적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망 위험까지 있기때문에 뇌동맥류에 대한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이번에는 '뇌동맥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뇌동맥류의 원인과 진단 방법
동맥 가지나 근위부에 주로 발생하는 것을 근거로 열역학적으로 높은 압력이 가해지는 부위에 후천적으로 혈관벽 내에서 균열이 일어나고 성장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혈관벽 내의 균열은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원인입니다. 그리고 흡연, 동맥경화, 고혈압 직계가족들 중에서 동맥류가 2명 이상 있을 경우에는 위험인자로 작용됩니다.
일반적으로 40세~60세 때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약 20%에서는 다발성 동맥류가 발견되기도 하고 20세~30세 젊은 나이에도 발생하며 격렬한 두통 증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뇌 동맥이 파열되지 않았다면 증상이 없거나 오심, 사시, 도통과 구토, 간질발작 등 증후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뇌동맥류가 터졌을 경우에는 뇌 지주막하출혈에 의해서 망치로 머리를 맞은 듯한 극심한 두통으로 바뀌며 목이 뻣뻣해지고 의식소실, 좌골신경, 고혈압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환자의 약 15% 정도는 병원 도착 이전에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18%~40% 정도의 환자가 정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게 되기 때문에 뇌동맥류 파열되기 전에 조기 진단이 필요합니다.
뇌동맥류 가족력이 있거나, 고혈압 등의 위험 요인이 있다면 검진을 통해서 미파열 뇌동맥류가 있는지 확인하고, 출혈 증상이 나타나면 곧 바로 병원을 찾으셔야 합니다.
파열되지 않은 뇌동맥류의 MRA로 알 수 있으며 파열된 경우에는 CT 촬영, 뇌혈관 조영술로 알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는 환자를 진정제, 진통제, 혈압 안정제 등으로 절대 안정시켜 출혈의 위험성을 예방할 필요가 있습니다.
뇌동맥류의 치료법
뇌동맥류는 약물치료는 불가능하며 수술이 유일한 치료 방법입니다.
비파열성 동맥류인 경우에는 환자의 나이, 건강 상태, 모양과 크기, 동맥류의 위치 등의 상황을 고려해서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고령 환자이거나 크기가 약 2mm 이하로 작거나 중대한 질병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경과를 관찰하면서 보존적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파열성 동맥류의 경우에는 재출혈 가능성을 낮추고 이후에 나타나는 합병증을 치료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뇌동맥류에 대해서 수술적 치료의 목적은 동맥류의 재출혈을 막고 지주막하와 뇌조직 내의 출혈을 제거함으로써 혈관연축과 뇌 수두증의 합볍증 예방 및 감소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뇌동맥류 수술의 종류
수술 방법은 '코일 색전술'과 '클립 결찰술' 두 가지로 나누어 집니다.
코일 색전술은 가는 도관을 동맥류가 있는 뇌혈관까지 혈관 속으로 집어놓은 뒤에 코일을 동맥류 속에 집어넣어서 동맥류 속으로 피가 들어가지 않게 해서 더 이상의 진행과 파열을 막는 치료법입니다.
개두술보다 간단하며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환자들이 많으며 결찰술에 비해서 부담이 적은 치료법입니다.
코일 색전술은 일차적으로 고려하는 시술이기는 하지만 부푼 혈관 내부를 코일로 채워 넣는 치료법으리 특성으로 동맥류의 모양이 잘록하지 않으면 코일이 빠져나올 수 있어서 모든 환자에게 적용이 가능하지는 않습니다.
클립 결찰술은 이마 부위 두개골을 열고 클립 같은 고정 핀으로 부풀어 오른 뇌동맥류의 밑동을 졸라매는 치료법입니다.
클립 수술이 어려운 환자들은 사타구니 동맥으로 백금 코일을 뇌동맥류 부위까지 밀어 넣어서 뇌동맥류 안의 혈액을 굳게 만들어서 치료합니다.
모든 동맥류에 시행할 수 있는 수술법이 아니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에 치료방법을 결정하셔야 합니다.
뇌동맥류의 심각한 후유증과 예방
뇌동맥류는 미리 발견하게 되면 파열 전에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머리 외상으로 혈관벽이 손상된 적이 있거나 가족들 중에서 뇌혈관질환자가 있다면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술과 담배를 하시는 분들 중에서 혈압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혈관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뇌동맥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50세 이후 5년에 한 번씩 MRA 검사를 통해서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뇌혈관을 튼튼하게 유지하도록 노력하셔야 합니다.
주 5회~7회, 회당 30분 이상의 꾸준한 유산소 운동을 하고 자극적인 음식을 자제하고 알코올을 피해야 합니다.
채소와 야채를 섭취하는 식습관을 길러서 뇌동맥류를 예방해야 합니다.
소리없이 조용히 찾아오는 뇌동맥류는 겨울철에 급증하는 편입니다.
요즘처럼 하루 일교차가 커지기 시작하면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일교차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시한폭탄처럼 무증상으로 찾아오는 뇌동맥류는 지속적인 관심과 생활습관 개선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출처: 인천 검단 탑 종합병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