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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반테 페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

by 나도1등복권 2022.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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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스웨덴 출신인 진화생물학자 스반테 페보(67)는 아버지에 이어서 2대째 노벨상을 받으면서 '가문의 영광'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노벨상을 받게 된 수상자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노벨상 수상사 '스반테 페보'

1955년 스웨덴 스톡홀룸에서 태어나 의대를 나온 페보는 의사가 되는 길을 가는 대신에 인류의 진화 연구로 한우물을 파면서 오늘의 노벨상을 받기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독일 막스 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에 몸담고 있는 그의 연구 업적 중에서는 특히 현생 인류의 친척뻘인 네안데르탈인 유전자를 해독한 게 대표적입니다. 이를 위해서 독일 박물관에 직접 연락해서 네안데르탈인 뼛조각을 손에 넣었다는 일화로도 유명합니다.

그는 2006년 과학 저널 '네이처'에 네안데르탈인 게놈 지도 가운데 일부를 해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힌 것을 계기로 2007년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선정되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2020년에도 그는 네안데르탈인들이 통증을 느끼는 기준이 낮다는 논문을 발표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 중입니다.
페보는 한국에서도 저서 중 '잃어버린 게놈을 찾아서'(2015)가 소개되는 등 널리 알려진 인물입니다.

그는 이날 노벨상을 받으면서 친부에 이어서 2대째 노벨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의 아버지인 스웨덴 생화학자 수네 베리스트륌(1916년~2004년)은 1982년 생리의학상을 공동으로 수상했습니다.


 

페보의 어린 시절

베리스트룀 자녀들 중에서 페보는 친부 대신에 친모의 성을 따르고 있습니다.
그의 어머니도 에스토니아 출신의 화학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페보는 2014년 출간한 회고록에서 "친부에겐 두 가족이 있었고 이들은 서로의 존재를 몰랐다"면서 "나는 수네 베르스트룀의 비밀스러운 혼외자로 자랐다"고 썼습니다.
그는 성인이 되어서는 친부를 "가끔만" 보았을 뿐이라고 밝혔지만 결국에는 아버지의 길을 따라서 생화학 공부를 하게 되었고 웁살라대학에서 DNA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게 되었습니다.
페보는 노벨상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친부로 인해서 지금 하는 일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면서도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영향을 주신 분은 나를 키워주신 어머니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그 시절 내게 매우 큰 자극과 격려가 되었던 어머니가 오늘의 기쁨을 함께하지 못하는 것은 조금 슬픈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노벨 물리학상에 '양자역학' 아스페, 클라우저, 차일링거

올해의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양자역학 분야 연구자인 알랭 아스페, 존 F. 클라우저, 안톤차일링거 등 3명이 선정되었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4일 기자회견에서 이들 3명에게 노벨 물리학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만 크로나(약 13억원)가 지급됩니다.

노벨위원회는 이날 물리학상에 이어서 5일 화학상, 6일 문학상, 7일 평화상, 10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시상식은 관례대로 노벨의 기일(12월 10일)을 낀 '노벨 주간'에 스웨덴 스톡홀룸에서 열립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서 온라인 행사로 대체되었던 2020년과 2021년의 수상자들도 이번에는 함께 자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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