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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는 플라스틱의 개발

by 나도1등복권 2022.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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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는 플라스틱의 개발과 생산

국내 화학, 정유업계를 대표하는 LG화학과 GS칼텍스가 같이 친환경 플라스틱 원료 개발에 나섰습니다. LG화학의 발효 생산 역량과 GS칼텍스의 공정설비 기술력을 합쳐서 생분해성 플라스틱 원료를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원료인 3HP(HydroxyPropionicacid) 양산 기술 개발 및 시재품 생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LG화학이 개발한 3HP는 바이오 원료인 포도당과 비정제 글리세롤(식물성 오일)의 미생물 발효 공정을 통해서 생산되는 친환경 물질입니다. 자연 분해까지100년 이상 걸리는 일반 플라스틱과는 다르게 일정 조건에서 미생물 등에 의해서 수개월 내에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소재입니다. 3HP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뿐만 아니라 기저귀에 적용되는 고흡수성수지(SAP) 및 점,접착제, 도료, 탄소섬유, 코팅제 등 다양한 소재의 원료로 사용될 수 있어서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3년부터 3HP 시제품을 생산하여 생분해성 소재 및 다양한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합니다.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 화학 제품을 만드는 '화이트 바이오' 분야에서도 협업하기로 합니다. 두 회사의 협업은 자원 순환 및 탄소 중립, 미세 플라스틱 이슈 해결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신 LG화학 부회장은 "지속 가능한 신소재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서 정유, 화학업계를 대표하는 두 회사가 협력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친환경 소재 분야 연구 개발에 집중해서 환경과 사회를 보호할 수 있는 미래 기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허 GS 칼텍스 사장은 "자연에서 신속히 분해되는 제품은 친환경 소비를 독려할 수 있다. 친환경 원료 개발에 협력하여 순환 경제 및 탄소 저감에 기여하며,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한 경제적 가치 창출에 나설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썩는 플라스틱의 장점과 단점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포장재 사용이 늘어나면서 폐플라스틱, 폐비닐도 늘어났습니다. 과도한 플라스틱 사용으로 환경오염 우려가 커지자 썩는 플라스틱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썩는 플라스틱은 일반 플라스틱에 비해서 가격이 비쌉니다. 대신에 환경호보나 쓰레기 배출을 할때에는 일반 플라스틱보다는 편합니다. 돈을 좀 더 내고서라도 썩는 플라스틱 제품을 쓰겠다는 사람이 늘어난 이유입니다.
전문가 집단과 플라스틱 업계에서는 '썩는 플라스틱이 일반 플라스티글 대체하기에는 힘든 장애가 너무 많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썩는 플라스틱 제품의 경우 재활용품 담당 부처인 환경부의 인증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제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 대해서 각각의 환경품질 관련 기준을 통과해야 '생분해 플라스틱' 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환경표지 인증제도입니다.) 생분해성 인증만 받으면 되는 다른 나라보다 인증 절차가 더 오래 걸리고 복잡합니다. 인증 기준이 서로 다르다 보니 해외의 썩는 플라스틱을 섣불리 수입할 수도 없습니다.
생분해 인증을 받은 플라스틱이라고 하여도 자연 상태에서는 잘 썩지 않는 한계도 있습니다. 일정 정도의 열이 가해져야 플라스틱이 분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썩는 플라스틱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그 제품을 일반 쓰레기처럼 버릴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일반 플라스틱에 비해서 내구성이 떨어지는 약점도 있습니다.





생분해 플라스틱과 미래

업계 일각에서는 생분해 플라스틱을 단계적으로 시장에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생분해 플라스틱이 기존 플라스틱과 공존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우선 생분해 플라스틱은 강도가 떨어져서 재활용이 아예 불가능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매립해서 처리를 할 수도 없습니다. 특정 환경에서 처리해야만 환경오염이 없이 분해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에는 분리수거를 통해서 생분해 플라스틱을 따로 모아서 처분을 해야만 합니다.
재활용업계 관계자는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이 가정에 유통된다면 일반 플라스틱 제품과 분리해서 따로 폐기해야 할 텐데 제대로 분리 배출, 수거가 이루어질지 모르겠다. 생분해 플라스틱이 일반 플라스틱과 섞여 재활용 공장으로 옮겨지면 이를 골라내느라 시간과 비용이 들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는 생분해 플라스틱 활용이 어렵겠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생분해 플라스틱이 일반 플라스틱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생분해 플라스틱 산업동향 보고서에 '새로운 생분해 소재가 개발되는 상황을 고려해보면 생분해 플라스틱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해 기존 플라스틱 시장을 대체해 나갈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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