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만하면 한번씩 등장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입니다. 기르던 돼지들이 바이러스에 걸리게 되면 농가에서는 돼지를 살처분해야 되기때문에 애지중지 기른 돼지 농장 주인들은 괴롭기만 합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ASF)은 전 세계적으로 퍼진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출혈성 돼지 전염병입니다. 감염된 돼지의 치사율이 100%에 이릅니다. 주로 감염된 돼지의 눈물, 침, 분변과 같은 분비물 등을 통해서 전파되며 잠복 기간은 약 4일에서 19일입니다. 돼지 이외에는 ASF에 잘 감염도지 않으며 감염되어도 무해합니다. ASF는 인수공통감염병이 아니므로 ASF에 감염된 돼지고기를 먹어도 사람이 감염될 우려는 없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2019년 9월 경기도 파주에서 처음 발병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African swine fever) 바이러스 국내유입
ASF, 아프리카돼지콜레라 입니다. 전염되기 쉽고 일반적으로 치명적인 돼지의 바이러스성 질병입니다.
'흑멧돼지콜레라(warthog fever)'라고도 합니다. 아프리카 케냐에서 1910년 발견된 이래 유럽을 거쳐서 아시아 일대까지 전파되었습니다. 이 병에 걸린 돼지는 고열과 호흡 곤란을 거쳐서 일주일 만에 대게 사망하게 됩니다. 한국에서는 2019년 9월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처음 발생한 이래, 경기도 연천, 인천광역시 발병이 확진되었고, 비무장지대 일대 야생 멧돼지 사체에서도 바이러스가 바이러스가 검출되었습니다. 2020년 10월 9일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양돈농장에서 가을 첫 증상 발병 사실이 확인이 되었습니다.
아프리카돼지 열병 바이러스의 증상
아프리카 야생 돼지에서 유래한 바이러스성 돼지 질병입니다. 고열, 외상, 백혈구감소증(비정상적으로 백혈구 수가 줄어드는 증상) 등을 수반하고 호흡과 맥박이 빨라지며 열이 난 후에 4~7일 내에 사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이리도바이러스로 분류됩니다. 이 종류는 돼지콜레라를 일으키는 토가바이러스와는 물리적, 화학적, 면역학적으로 구별됩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바이러스는 가열, 부패, 훈제 등을 하거나 살짝 익히거나 말려도 살아남으며, 냉장시켜도 6개월 동안 살아남습니다. 잠복기는 5일~15일 정도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증상은 급성 돼지콜레라와 구별하기 힘듭니다. 2종류 모두 4~5일 고열이 지속됩니다. 하지만 일단 열이 내리면 돼지콜레라는 7일 정도 후에 사망하는 데 비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대개 2일 안에 사망합니다. 돼지콜레라는 예방접종으로 효과적으로 예방되나, 아프리카돼지 열병은 아직 효과적인 멱연방법이 없고 병에 대한 치료법도 아직 없습니다.
아프리카돼지 열병이 전파된 나라들
이런 질병은 1910년 케냐에서 멧돼지나 흑멧돼지와 접촉한 집돼지에서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1957년까지는 아프리카의 특정지역에만 나타났으나, 그후에 가공된 돼지고기 때문에 포르투칼로 전염되었습니다. 그리고 스페인, 이탈리아, 브라질 등 다른 나라로도 퍼졌습니다. 2007년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조지아공화국을 통해서 유럽으로 유입된 이래 이 지역 사육돼지와 야생멧돼지에 바이러스가 널리 전파됨으로서, 현재 다수의 동유럽 국가들에 풍토병으로 존재합니다.
그리고 사육돼지와 야생돼지 집단이 널리 감염된 러시아 연방의 일부 지역에서도 풍토병으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2018년 1월~5월까지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보고된 총 14개 발생국가 중에서 10객국이 유럽(체코, 에스토니아, 헝가리, 라트비아, 리튜아니아, 몰도바, 폴란드, 루마니아,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국가들이고, 나머지 4개국(코트디부아르, 케냐, 나이지리아 및 잠비아)이 아프리카 국가들입니다. 이후에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몽골, 라오스, 미얀마 등에서 발병하였고, 2019년 5월에는 북한에도 발병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한국의 노력
아프리카돼지열병이 2019년 5월 북한에서 발생했다고 보고된 뒤, 방역당국에서는 휴전선 일대를 포함하여 멧돼지를 통한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는 데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9월 17일 처음으로 한국 경기도 파주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으며, 18일에는 경기도 연천에서도 발견되었습니다. 이어서 23일 경기도 김포 및 파주의 다른 돼지농장에서도 확진되었습니다. 24일, 25일에는 한강 남쪽 지역인 인천시 강화의 돼지농장에서도 발생했습니다. 26일에는 강화군 석모도에서도 발병이 확진되었고, 27일 강화의 다른 돼지농장에서도 확진되면서 강화도에서만 5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어서 10월 1일 파주의 다른 농가 2곳에서도 발병이 확진되었습니다. 10월 2일 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 북쪽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사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서 북한에서 남한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전파된 경로가 야생 멧돼지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3일에는 경기도 파주와 김포에서 추가로 발병이 확진되었으며, 9일에는 경기도 연천에서도 발병이 확진되었습니다. 이에 따라서 방역당국은 10일부터 발생지역 주변 10km 외곽을 완충지역으로 설정 집중관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에 파주, 연천 인근을 중심으로 멧돼지 폐사체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되었습니다. 2020년 1월 28일에는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118번째의 바이러스가 발견되었습니다.
2020년 10월 8일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의 한 양돈농장에서 출하한 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증세가 발견된 후에 9일 양성으로 확인되었고 야생 돼지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으며 감염된 돼지고기도 고온으로 익혀서 섭취하면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감염된 돼지고가 유통되었을 경우에는 질병이 전파되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병이 있는 지역에서 가져온 돼지나 돼지고기 생산품의 유통을 금지하게 되면 더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에서는 발생장소 일대의 방역작업과 함께 인근에서 사육되는 돼지를 모두 즉시 살처분해서 폐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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