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사용시 알아야 할 것들
여름철 폭염과 장마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기료 인상까지 더해져서 국민들의 전기세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폭염과 무더운 날씨에 에어컨을 틀지 않고는 더위를 이겨내기 힘듭니다. 일년 중에서 전기료가 가장 많이 나오는 계절이 여름인 이유 중 하나가 에어컨 때문입니다. 그래서 에어컨 전기료 아끼는 사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합시다.
'에어컨을 켰다 껐다 하면 전기 요금이 더 나온다'라는 주장과 '에어컨을 오래 키면 전기요금이 더 나온다'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에어컨의 인버터형과 정속형
에어컨은 크게 인버터형과 정속형으로 나뉘는데 이 유형에 따라서 전기요금을 아끼는 방법이 다릅니다.
"인버터형"은 실내를 시원하게 만들 때까지 전기를 최대로 사용한 다음, 실내가 희망 온도에 맞춰지면 전력을 최소한으로 사용하면서 온도를 유지하게 됩니다. 그래서 "인버터형"이라면 껐다 켜기를 반복하지 말고 일정한 온도로 계속 켜둬야 요금을 아낄 수 있습니다. 실내 온도를 낮출 때는 희망 온도를 낮게 설정하기보다는 24~26도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정속형"이라면 처음부터 희망하는 온도보다 낮은 온도와 높은 바람 세기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이 시원해지면 에어컨을 껐다가, 더워졌을 때 다시 켜서 온도를 낮추는 방식이 전기 요금을 아껴줍니다.
이런 차이는 압축기 모터의 냉각과정 차이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인버터형과 정속형 구분법으로는 인버터형은 "인버터"라고 에어컨에 쓰여 있는 사례가 많습니다. 최근에 5년 내에 구입했다면 인버터형 에어컨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부분 에너지 효율 등급은 1~3등급, 냉방 능력이나 소비 전력 옆에 최소, 중간, 정격으로 숫자가 나누어져서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에어컨을 2010년 이전에 구입했거나,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이 5등급이라면 대부분 정속형일 확률이 높습니다.
에어컨 전기료 절약방법
그 외에도 간단한 에어컨 전기료 절약방법이 있습니다.
선풍기와 함께 에어컨을 트는 방법이 있습니다. 선풍기 방향을 위로 향하게 해서 에어컨의 시원한 공기가 빠르게 순환하면서 전체 공기를 빠르게 식혀줍니다.
에어컨 전원을 켜고 처음에는 강풍으로 틀어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에어컨을 처음에는 터보, 강풍 모드를 이용하여 시원한 공기를 빠르게 실내에 채워 온도를 내리면 절약이 됩니다.
그리고 실외기에 차가운 물을 뿌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에어컨 켜기 전에 열이 받아 뜨거운 실외기에 찬물을 뿌려주어서 식히게 되면 실내 온도가 빨리 낮아지면서 에어컨 전기료 절약에 효과가 있게 됩니다.
그러나 수돗물에 있는 염소 성분으로 실외기가 부식이 될 수 있으니 하루 전에 미리 받아둔 염소가 날아간 물로 실외기의 열을 식히는 것이 좋습니다. 실외기가 열을 받지 않도록 그늘을 만들어 주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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