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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매연 조심하기

by 나도1등복권 2022.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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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 근로자들 10명 중에서 3명 정도의 폐의 이상이 있다는 소견을 보이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급식 근로자의 건강 이상

 근로복지공단에서 작년 2월에 폐암으로 숨진 급식 노동자의 산업재해를 처음으로 인정한 뒤에 고용노동부는 같은 해 12월 55살 이상이면서 급식 업무를 10년 이상 한 현직 급식 근로자에 대해서 저선량 폐 시티 촬영을 하라는 내용의 건강진단 기준을 마련하였습니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건강진단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날 발표된 내용은 경기, 충북, 경남을 제외하고는 14개 시도교육청 소관 공립학교와 교육부 소관 국립학교의 진단 결과입니다.

 

교육부에서 집계한 '학교 급식종사자 폐암검진 중간 현황' 자료에 의하면, 건강 진단을 받은 1만 8545명 가운데 5337명(28.8%)이 폐 결절이나 폐암 의심 등 이상 증세를 보였습니다. 

 

이들 중에서는 양성결절 진단을 받은 급식근로자는 4706명(25.4%), 폐암이 의심되거나 매우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은 급식종사자는 187명(1.01%)입니다.

 

 

 

폐암 의심 비율

 시도교육청별로는 인천시교육청 급식노동자 중에서 폐 관련 이상 소견을 보이는 비율은 48.7%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서울시교육청(44.2%)과 대구시교육청(37.4%)이 나왔습니다. 폐암 의심 소견이 좁혀지는 광주시교육청(2.1%), 서울시교육청(1.8%), 인천시교육청(1.7%) 순서입니다. 

 

그리고 급식 종사자의 '폐암 의심' 비율은 국내 35살 ~ 65살 미만 여성의 폐암 발생률과 비교하게 되면  35배 정도가 나오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보건복지부에서 작년 12월에 공개한 '2019년 국가 암 등록 통계'에 의하면 35살~64살 여성의 인구 10만명당 암 환자 수는 28.8명, 백분율로는 0.0288%입니다. 

 

이번의 건강진단에 참여한 급식근로자 중에서 폐암 의심 진단을 받은 비율인 1.01%와 35배 정도의 차이가 납니다.

 

건강진단에 참옇나 급식근로자는 거의 55살 이상의 여성이며, 지금 학교 급식 노동자의 대부분은 40대~50대 여성들입니다. 

 

 

 

환기시설 개선을 위한 노력

 급식노동자의 건강을 위험하게 만드는 원인으로 음식을 튀기면서 볶을 때 발생하는 발암물질인 조리흄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를 cooking fumes 이라고도 합니다. 

 

교육공무직본부에서는 '노동부의 학교 급식 조리실 환기설비 설치 가이드라인이 나오고 있어도 경남교육청만 시범 운영하고 있다'면서 '그나마 환기시설 개선을 위한 자체적인 계획을 가진 교육청도 4곳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노동부와 교육부, 교육청 등 관계부처에서는 이번의 진단 결과를 분석한 뒤에 추가 검진이 필요성을 인지하고 관련 대책을 의논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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