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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첫 달 탐사선 '다누리'발사

by 나도1등복권 2022.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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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첫 달 탐사선 '다누리' 발사 성공

 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가 드디어 우주로 떠났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주우주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2022년 8월 5일 오전 8시 8분에 한국형 달궤도선 다누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에 실려 발사 되었습니다.
다누리는 땅을 박차고 지구를 출발하는 첫번째 고비를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또한 발사체와의 분리, 통신장비의 작동, 달로 가는 항로 진입 등 4개의 과정을 지나갔습니다.
다누리는 발사 후에 약 1시간 30분에 오전 9시 40분에 지상국(호주 캔버라의 안테나를 통해서)과 교신에 성공하는 초기 과정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누리가 발사 후에 궤적 진입부터 올해 말 목표궤도 안착까지 까다로운 항행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우리나라는 달 탐사선을 보내는 세계 7번째 나라가 되면서 우주 강국의 지위를 굳히게 됩니다.
지금까지 달 궤도선이나 달 착륙선 등 달 탐사선을 보낸 나라는 러시아, 미국, 일본, 유럽, 중국, 인도 등 6개국입니다.
달 탐사 궤도선을 보내는 것은 지구와 달의 거리 수준 이상을 탐사하는 '심우주 탐사'의 첫걸음이기도 합니다.

 

 

 

'다누리'의 탄생과 발사 과정과 여정

이번 발사는 온라인 실시간 영상으로 확인이 가능하였고 팰컨9 로켓 발사를 맡은 스페이스X의 유튜브 채널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KARI TV' 유튜브 채널에서 발사 중계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국립과천과학관에서도 생중계가 되었습니다.
다누리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국내 산학연 59곳이 2016년 1월부터 7년 동안 2,367억원을 투입해서 제작한 달궤도선입니다.
다누리는 발사 40분 이후 지구 표면에서 약 1,656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사체인 팰컨9과 분리되며 44분~45분 후에 탄도형 달 전이궤도(BLT)에 안착할 예정입니다.
발사 1시간 뒤에는 경기 여주, 미국 항공우주국(NASA) 지상국과 처음 교신을 시도합니다.
지구에서의 발사는 성공적이었지만 달까지 135일간 595만 6000km의 긴 항해에서 맞닥뜨릴 수많은 난관 중에서 이제 몇개의 과정을 지났을 뿐입니다.

 


다누리는 진입에 성공한 뒤에도 다누리가 궤적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연구진은 앞으로 약 5개월에 거쳐서 오차 보정을 위한 까다로운 궤적 보정 기동을 여러 차례 수행해야 합니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다누리는 달까지의 항해 중에서 최대 9번의 방향조정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다시 말해서 고속도로를 타고 운전하다가 중간 분기점에서 다른 고속도로를 갈아타기 위해서 방향을 바꾸고, 나들목에서 잘 나와서 목적지에 도착해야만 합니다.
항공우주연구원 김대관 달탐사사업단장은 "9월에 궤적 수정 기동이 가장 중요한 시점 중에 하나"라고 말하면서 "이후에 크게 문제가 없으면 12월 16일 달까지 달에 들어가는 코스에서 추가적인 기동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12월 16일부터 보름 동안 저희가 5번~6번의 기동을 성공시켜야 하는데, 그게 가장 큰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외에도 갑작스러운 태양풍이나 우주물체와의 충돌 등 돌발상황도 주의를 해야 합니니다.
이번 발사와 궤적 진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게 되면, 다누리는 약 4개월 반에 걸쳐 달 궤도를 향해 항행한 뒤에 오는 12월 16일 달 주변을 도는 궤도에 들어서게 됩니다.
12월말 달에 도착한 '다누리'가 탑재된 6개의 장비로 달의 정보를 보내오면 그때는 정말 '성공'이라고 말할 수 있게 됩니다.


 

'다누리'의 앞으로의 역할과 주의할 점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지난 5일(한국시간) 다누리가 팰콘9 발사체와 분리를 성공하고 1시간 뒤에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한 것을 알리면서 달을 향한 여정의 시작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달 궤도 진입, 1년간의 임무수행까지 앞으로 다누리가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누리는 올해 12월 31일 목표 궤도인 달 상공 100km에 진입해서 1년 동안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궤도에 진입한 다누리는 달 착륙 후보지 탐색, 남극 자원 탐색, 달 자기장, 감마선 측정, 우주 인터넷 기술 검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다누리는 595만km의 거대한 '리본모양 고속도로'에 올라탔습니다.
현재 팰콘9이 우주로 밀어냈던 힘과 태양이 끌어당기는 힘을 이용해서 지구에서 150만km 가량 떨어진 라그랑주 지점을 향해서 날아가고 있습니다.
라그랑주 지점은 지구와 태양간의 중력이 없어지는 지점입니다.
다누리는 9월 2일경 이 부근에서 자체 동력으로 방향을 조정하면서 다시 지구로 향하는 길로 갈아타게 됩니다. 이후 11월 19일경 달의 중력이 영향을 주는 길로 옮기면서 달궤도에 조금씩 다가가게 됩니다. 그러면서 12월경에는 달 주위를 돌면서 우리가 원하는 궤도에 올라타게 됩니다. 이 머나먼 여정의 길을 '탄도형 달 전이방식'이라고 부릅니다.
지구와 태양 사이의 중력장 분포는 '매니폴드'라는 6차원 튜브 형태의 관으로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지구와 태양 사이에 이런 라그랑주 지점이 있고, 지구와 달 사이의 라그랑주 지점이 있습니다.
항공우주연구원 박재익 달탐사사업단 팀장은 "라그랑주 지점끼리는 매니폴드로 고속도로처럼 연결이 되어 있다."며 "고속도로 인터체인지가 라그랑주 지점 주변에 몰려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다누리가 방향을 조정하는 구간과 관련해서는 "고속도로 분기점에 다른 고속도로로 갈아탄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누리의 여정을 응원하며 짧은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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