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에서 모든 시민에게 '100만원'의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고 합니다.
1인당 지금액 100만원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입니다.
지난 2일 전주MBC는 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이날 오전 김제시 신풍동 행정복지센터 현장을 전했습니다.
행정복지센터는 몰려든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한 시민은 "소상공인으로서 조금 힘든데 많은 도움이 된다. 명절도 가깝고 조금 부담 없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습니다.
김제시는 최근 1인당 100만원씩의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원 대상은 지난 5월 10일 기준으로 김제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시민 전체로, 인원수로 따지면 8만 1천여명으로 추산됩니다.
지원금은 지난 2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읍, 면,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선불카드 형태로 제공됩니다.
공개된 선불카드는 분홍색 바탕에 '2022년 김제시 일상회복지원금'이란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주민이나 취약계층에게는 공무원 또는 이장, 통장이 방문해서 지급할 예정입니다.
해당 선불카드는 대형마트와 유흥업소, 프랜차이즈 직영점을 제외한 김제 지역 내 가맹점에서 내년 2월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사용 기한이 지난 뒤에는 카드 잔액이 소멸되므로 기간 내에 꼭 사용해야 합니다.
김제시 안전개발국장은 전주MBC와의 인터뷰에서 "전시 행정인 일회성 사업을 과감히 줄이고 직접 지원하는 것이 시민들의 기를 살리고 골목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최근 재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의 가계 부담 완화와 소상공인들의 경영 지원을 통해서 풍요로운 한가위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면서 "이번 일상회복지원금이 마중물이 되어 그동안 침체되어 있던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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