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계약에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입소문만으로 3500대 이상의 실적을 올린 독일 전기차가 등장했습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15일 비스타 워커힐(서울 광진구)에서 첫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ID.4'를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독일에서 생산한 'ID.4'의 한국 판매 시작
ID.4는 아우디 Q4e트론처럼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한 콤팩트 SUV입니다.
독일 자동차 브랜드인 폭스바겐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킨 주역인 비틀과 골프 뒤를 이어서 전기차 시장에서도 폭스바겐의 존재감을 강화할 주력 차종입니다.
2년 전인 2020년 3월 세계 최초로 공개된 뒤 지난해부터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폭스바겐은 유럽 외 첫 번째 수출시장으로 한국을 선택했습니다.
폭스바겐 e-모빌리티 프로덕트 라인 담당자인 실케 바그쉬크 박사는 화상 연결을 통해서 "한국은 전기차 부문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하며, e-모빌리티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국가들 중의 하나"라면서 "폭스바겐은 이에 독일에서 생산한 ID.4를 유럽이 아닌 시장에 처음으로 한국 소비자드에게 선보이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ID.4'의 판매 가격과 전기차 보조금 금액
'계약 대박' 비결은 폭스바겐의 '습관적 가격 파괴'와 탄탄한 성능 때문이라고 풀이됩니다.
ID.4는 폭스바겐의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 전략에 따라서 제타, 티구안, 파사트에 이어서 '가격파괴'를 일으키면서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폭스바겐이 전기차 분야에서도 '수입차 가격 혁명'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입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5490만원입니다. 전기차 보조금 100%를 받을 수 있는 5500만원 미만으로 책정되었습니다.
국고 보조금은 651만원입니다. 지방자치단체 보조금까지 포함하면 4000만원대로 낮아지는 것입니다.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의하면 지자체 보조금은 서울이 186만원입니다. 국고 보조금을 포함하면 837만원입니다.
인천은 985만원, 부산은 976만원, 세종은 837만원입니다. 전남 나주와 영암의 경우는 790만원을 추가로 제공받아서 보조금 총액이 1441원에 달합니다.
전기차 수리 전문 센터 14곳 현재 가동
ID.4 는 콤팩트 세그먼트 SUV에 해당하지만 체급을 뛰어넘는 실내공간, 우수한 안전성과 편의성 덕에 패밀리 SUV 역할을 충분히 담당할 수 있습니다.
구매자들이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일반 및 동력계 부품에 대해서 3년 보증(주행거리 무제한)과 함께 8년 또는 16만km(선도래 기준)의 고전압 배터리 보증을 적용합니다.
사고차량 보험 수리 때에는 자기부담금을 총 5회까지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전기차 전문 서비스 능력도 강화했습니다. 총 34개의 공식 서비스센터 중에서 14개소를 전기차 전문 수리 센터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전기차 정비가 가능한 60명의 전문 테크니션도 확보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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