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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 개천절

by 나도1등복권 2022.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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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천절은 '하늘이 열린 날'을 기념하는 국경일입니다. 대종교의 절기에서 비롯되었고, 1919년 상해 임시정부에서 민족의 기념일로 채택되어 음력 10월 3일을 기념했습니다. 1948년 정부수립 이후에는 연호로 단기를 채택했고, 이듬해 제정한 국경일에 대한 법률에서 국경일로 공식적으로 지정해서 해마다 기념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개천절은 양력 10월 3일이지만, 여러 단군숭봉단체는 전통에 따라서 음력 10월 3일에 의식을 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개천절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천절(開天節)의 정의와 유래

개천절은 '하늘이 열린 날'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개천이란 본디 환웅이 처음으로 하늘을 열고 백두산 신단수 아래로 내려와서 홍익인간(弘益人間), 이화세계(理化世界)의 뜻을 펼치기 시작한 사건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 사건을 기념하면서, 단군이 나라를 세웠다고 전해지는 기원전 2333년 10월 3일을 지정해서 개천절이라고 명명하게 되었습니다.




개천절의 역사와 행사

개천 그리고 개국의 연대를 역사적 사실로 믿고 있는 사람들은 실제 개천은 단군의 개국보다 124년 앞선 상원갑자년 10월 3일에 이루어졌다고 주장하지만, 신화적 연대에 불과하다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개천절이 경축일로 제정된 것은 1909년 중창된 나철의 대종교에 의해서입니다. 이것은 상해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도 그대로 이어져서, 음력으로 10월 3일을 민족의 기념일로 제정하게 되었습니다. 1948년 정부수립 이후에, 단군 연호를 채택하여 단기를 국가의 공식 연호로 제정하게 되었으며, 1949년 10월 1일에는 <국경일에 관한 법>을 제정, 양력 10월 3일을 개천절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개천절이 음력 10월 3일로서 우리의 고유한 제천행사의 시기와 일치하고 있는 것은 주목할만한 일입니다. 즉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음력 10월을 상달이라고 부르면서 1년 농사를 마감하고 수확한 곡식으로 감사하는 제천의식을 거행해왔습니다. 이것은 고구려의 동맹, 부여의 영고, 예맥의 무천 등으로 확인되는 역사적인 사실인 것입니다. 이후에 고려나 조선시대에서도 국난 때마다 단군신앙이 부활되고 사당이 건립되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지역의 민속에서는 지금까지도 해마다 10월에 제천의 형식을 띤 동제를 거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개천절을 10월로 정한 기본적인 근거가 됩니다. 지금의 개천절은 양력 10월 3일로 지정되어 있지만, 여러 단군숭봉단체는 전통에 따라서 음력 10월 3일에 제천의식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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