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세대의 배송문화
MZ세대의 소비패턴은 배송문화의 변화를 이끌어 냈습니다. 기존의 배달은 치킨, 피자, 짜장면 등의 패스트푸드에 제한되었지만 현재 배송 품목과 속도에는 제한이 없어졌습니다. 미슐랭 레스토랑의 메뉴부터 생필품, 옷, 식재료까지 모든 것이 배송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배달의 민족'은 음식 배달앱의 예시입니다. 브랜드 충성도 차원에서 타 브랜드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배달의 민족은 MZ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공략하고 배달 산업 자체를 확장하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사업의 일부인 초소량 즉시 배송 서비스인 'B마트'를 통해서 편의점이나 마트를 직접 가지 않아도 시장을 보고 하루 몇시간 안에 물건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배달의 민족 외에도 '쿠팡이츠', '요기요', '배달통', '위메프 오' 등의 어플이 있습니다. 패션업계 또한 새로운 배송 문화를 도입했습니다. 그동안 무료 배송, 무료 반품을 가능하게 하거나, 결제 전에 집에서 옷을 미리 입이볼 수 있는 등 세분화 된 서비스 경쟁을 벌여왔었다면 이제는 대세인 빠른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당일 배송의 원조격인 이커머스업체 쿠팡이 패션 사업에 본격적으로 손을 대면서 배송 경쟁은 한층 가열되는 분위기입니다. 쿠팡은 자사의 로켓배송(당일 또는 익일 배송)을 활용하여 전날 자정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에 옷을 받아 입고 나갈 수 있고, 당일 오전에 주문한 상품이 저녁 모임에 활용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했습니다.
장을 보는 데 있어서도 배송을 활용한 랜선 장보기가 유행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 쇼핑 동향'에 의하면 2021년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 16.8%(2조 2726억원) 증가한 15조 7690억원입니다. 지난 7월(16조 1996억원) 보다 약간 줄었지만 8월 기준으로는 2001년 통계작성 이후보다 가장 많습니다. 실제 온라인 쇼핑몰 G마켓과 옥션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가공식품과 신선식품, 건강식품, 바디, 헤어, 생필품, 음료, 커피 등 6개 장보기 상품군 거래액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8년 1월 ~ 9월보다 4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연령별로는 MZ세대인 20대의 온라인 장보기가 75% 늘어서 증가 폭이 가장 컸으며 이어서 30대가 59%, 40대가 47%, 60대 이상이 41% 등의 순위였습니다. 이 외에도 전날 23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에 배송해주는 시스템을 처음 도입한 마켓컬리 등 다양한 장보기 어플이 있습니다.
MZ 세대의 소비특징
소비, 경제활동적 측면에서 보면 MZ세대는 이전 세대와 뚜렷하게 다른 특성을 보입니다. 베이비부머 세대 혹은 X세대의 자녀로 태어나, 유년기에는 IMF 외환 위기를 겪었으며 성장기에는 2008년의 글로벌 금융 위기를 겪었습니다. 부모세대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면서 안정적 직장을 선호하지만, 매우 높은 정규직 취업의 진입장벽에 부딪히며, 조직에 대한 충성도는 낮아지고, 목표한 퇴직자금을 마련하여 조기 은퇴하는 파이어(FIRE)족을 동경합니다. 사상 최초로 부모세대보다 가난해지는 세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월급만으로는 살 집을 마련할 수 없게 되면서 가상화폐와 주식 투자에 관심이 많습니다. 구매력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명품과 한정판 구매에 적극적이며, 중고 물품거래 플랫폼을 통해서 쓰던 물건의 거래를 꺼리지 않습니다.
소비 대상의 선정에 있어서 SNS 인플루언서의 사회적 영향력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MZ세대의 제품 구매 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이 눈에 띄게 커졌습니다. 시장조사기업 칸타코리아의 이커머스 행동 연구 조사 결과, MZ세대는 온라인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에 주변인보다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인플루언서의 말에 더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Z 세대의 구독경제
구독경제는 일시불로 제품을 구매하는 게 아니고 매달 일정한 사용료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의미입니다. MZ 세대가 구독경제에 집중하는 이유는 다양성 때문입니다.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커피나 술을 무제한 마실 수 있는 곳도 있고, 신선 식품이나 샐러드를 매일 배송해주며, 개인 맞춤형 속옷이나 침구를 배송하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구매나 소유에 대한 '결제'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원하면 언제든지 구독을 중지하여 남은 부담도 없앨 수 있습니다.
MZ 세대의 미닝아웃
신념을 뜻하는 미닝(Meaning)과 벽장 속에서 나온다는 뜻의 커밍아웃을 합친 신조어로서 상품을 구매할 때에 단순히 가격이나 품질을 비교하는 것이 아니고 기업의 윤리적, 사회적 책임 등의 가치를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업의 도덕적 윤리성이 낮거나 사회적 책임 등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상품을 구매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자신의 가치관에 부합한다면 구매는 물론이고 캠패인 참여를 통해서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SNS 해시태그로 이를 공유하여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합니다.
MZ 세대의 플렉스
팔을 구부려서 자신의 근육을 과시하는 것을 'Flexing'이라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과시'라는 뉘앙스를 가지게 된 단어입니다. 미국의 힙합 문화에서는 Flex란 단어는 '자신의 부나 귀중품을 과시한다'라는 뜻을 지닌 속어로 사용되었습니다. 언론이나 유행어 화자들 사이에서 통용되면서 '본인에게 명품이나 비싼 물건을 투자하여 자신의 가치를 높이다'라는 뜻으로 확장되었습니다. MZ세대 사이에서 재화뿐만 아니라 서비스, 복리후생의 가치도 중시하기 시작한 현상을 대변해주는 용어입니다.
MZ 세대의 중고거래
MZ세대를 중심으로 필요한 물건을 중고로 저렴하게 구매하고 사용하지 않은 물건을 처리하는 중고 거래 시장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중고거래 시장이 활발해진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19 장기화 때문입니다.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소비 트렌드도 변화된 것입니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가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Data Dragon)을 활용해서 중고거래 플랫폼 TOP3를 분석했습니다. 2021년 1월 대비 9월의 설치자 수를 알아본 결과, '당근마켓'은 22.9%, '번개장터'는 20.8%, '중고나라'는 7.8%로 모두 수요가 증가하였습니다. 체감물가가 상승하고,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만큼 중고거래 플랫폼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보여집니다.
중고거래 자체가 트렌디한 쇼핑 행위로 떠오른 2020년 기준, 대학내일 20대연구소에 따르면 '당근마켓'은 MZ세대가 꼽은 중고거래 플랫폼 1위 브랜드입니다. TDI 분석 결과에 따르면 주로 20대 ~ 40대 여성의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근마켓'은 앱 설치자가 거주하는 동네를 인증해야 활동이 가능하고, 지역기반 중심이기에 직거래 중심이다 보니 사기 피해의 경우가 적습니다. 또한 지역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당근마켓'이 주는 안전성과 교류 문화 시스템이 20대 ~ 40대 여성 유저의 니즈에 부합한 것으로 보입니다.
'번개장터'와 '중고나라'는 연령 부문에서는 폭넓은 수요를 보였으며, 성별 부문에서는 남성 설치자들이 6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을 나타났습니다. 특히 '번개장터' 분석 결과에서 10대 설치 점유율이 죽목할 만합니다. '당근마켓', '중고나라'에 비해 높은 10대 점유율이 집계되었는데 이는 MZ세대를 겨냥한 '번개장터'의 특징 덕분입니다. 스타굿즈와 같은 물품을 전국 단위로 거래할 수 있어서 젊은층의 지지를 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는 각자 플랫폼의 개성을 확보하며 중고거래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소비 트랜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는 TOP3의 활약 아래, 중고거래 플랫폼은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MZ 세대의 투자
MZ세대는 미래에 대비하면서도 동시에 현재의 자신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줄 수 있는 소비에 열중합니다. 재테크와 적금은 물론이고 암호화폐, 주식 등에 투자하며 소액으로 조각투자하는 것 또한 큰 인기입니다.
자신의 취향이 담긴 미술품을 소유하는 아트테크, 평소에 자주 듣는 음악을 직접 소유하는 음악 저작권 투자 플랫폼 뮤직카우, 한우에 투자하는 플랫폼 뱅카우 등 새로운 투자 플랫폼이 계속 등장하는 추세입니다.
MZ 세대의 '영끌'
'영혼까지 끌어모으다'의 줄임말로, 주로 급여를 계산할 때에 각종 수당까지 모두 끌어모아 계산하였다는 말로 쓰입니다. 주로 대출을 할 때에 무리를 해서 가용한 돈을 모두 모았다는 의미로 사용되는데 특히 2030, 즉 MZ 세대에 연관이 많이 되는 이유는 사회초년생으로써 가용 자산이 적은 20대~30대의 청년들이 집을 무리해서 장만하기 위해서 '영끌'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영끌의 유의어로써 빚내서 투자한다는 '빚투'라는 말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암호화폐: 암호화폐란 블록체인 기술로 암호화되어 분산발행되고 일정한 네트워크에서 화폐로 사용할 수 있는 전자정보입니다. 이러한 암호화폐는 MZ 세대에게 열풍입니다. MZ 세대는 암호화폐를 재테크 수단의 일종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모바일 리서치 전문회사 오픈서베이가 조사한 결과 수도권 2030 직장인 1000명 가운데 38%는 암호화폐에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경우에도 18세 ~ 34세 미국 성인 55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11%가 암호화폐에 투자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MZ 세대의 관심사
워라밸 추구: 일에 대한 가치관에 있어서 '더 좋은 직장이 나오면 언제라도 이직하겠다', '수입을 위해서 일하기 보다는 여가시간을 더 갖고 싶다'는 경향이 점차 커지고 있으며, 이 관점은 베이비부머 세대보다 더 뚜렷합니다.
MZ 세대는 더 좋은 직장이 나오면 언제라도 옮기고 싶어 합니다. 수입을 위해서 일을 더 하기 보다는 여가 시간을 더 가지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MZ 세대의 '더 좋은 직장으로 이직 하겠다'와 '수입을 위해서 일하기 보다는 여가시간을 갖고 싶다'는 생각은 2015년에 비해서 2020년에는 더욱 높아졌으며, 이는 1인 가구 MZ 세대에서 더 강한 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엑티비티: 최근 MZ 세대를 중심으로 운동과 레저활동을 목적으로 여행을 떠나는 '스포츠케이션(Sports + Vacation)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진 데다 이색적인 경험을 중시하는 MZ 세대의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여가 액티비티 플랫폼프립(Frip)이 MZ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2.4%가 휴가 시 액티비티 활동을 즐기겠다고 합니다. 액티비티 선호 이유로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위해서'가 83.9%로 가장 높았습니다.
액티비티 중에서도 서핑, 스노쿨링, 스킨스쿠버, 웨이크보드, 수상스키, 프리다이빙 등의 수상레저스포츠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수상레저스포츠는 자연에서 짜릿하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어서 오래전부터 여러 연령대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워라밸과 개인의 여가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MZ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이 확산된 영향으로 다시 수상레저스포츠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청년들이 개인의 여가시간을 오로지 개인의 스트레스 해소와 자기계발을 위해서 쓰는 것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의 소득이 증가하면서 프리미엄 라이프가 인기를 끌며 수상레저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입니다. 거기에다 코로나19로 인해서 폐쇄된 공간에 모여 여가시간을 보내기 어려워지는 상황까지 더해져서 야외에서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을 찾아다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비교적 넓은 공간에서 활동을 하는 수상레저스포츠가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MBTI: 코로나19 이후에 MZ세대에게 인기를 얻으며 전 세대로 퍼지고 있는 성격유형검사 MBTI(마이어스- 브릭스 유형 지표: Myers- Briggs Type Indicator)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MBTI가 MZ세대의 프로필 '필수 항목'이 되면서 연예, 스포츠 스타들도 자신의 성격유형을 속속 공개하며 화제몰이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기업들도 MBTI를 활용한 마케팅이 한창입니다.
MBTI는 주의초점, 인식유형, 판단방식, 생활양식 등 지표를 각각 회향형(E), 내향형(I), 감각형(S), 직관형(N), 사고형(T), 감정형(F), 판단형(J), 인식형(P)으로 나누어져 총 16개의 성격 유형을 알려줍니다.
길었던 '집콕' 생활로 대면접촉이 줄어든 상황에서 SNS를 통해서 급속히 퍼진 MBTI는 2030세대가 자신을 표현하는 '코드'임과 동시에 타인을 이해하는 '도구'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공유하고 같은 유형에 공감합니다. 특히 성격의 단점이 아닌 장점에 집중해서 가능성을 보려는 특징 때문에, '틀림'이 아닌 '다름'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의 가치관과 맞물려 인기가 식지 않고 있습니다. 교육, 취업 관련 진로 선택 등에서 간간이 사용되었던 자기소개서에서 항목을 마련하는 등 공식적인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제주신화월드는 MBTI 유형별 맞춤 호캉스 상품을 제안했습니다. 사전 계획과 실행을 중요시하는 EJ유형(ESTJ, ESFJ, ENFJ, ENTJ)에게는 숙박과 다양한 제험형 즐길 거리를 알차게 실행할 수 있는 '올인월드 골드'패키지를, 자유분방하고 융통성 있으며 모험을 즐기기 좋아하는 EP유형(ESTP, ESFP, ENFP, ENTP)에게는 다양한 경험과 도전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호캉스 IN 제주'패키지를 추천하는 식입니다. 롯데리조트가 론칭한 웹매거진 '트래브러리'에서도 MBTI 유형별 여행정보를 소개했습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뮤직플랫폼 멜론은 MBTI별 좋아할 만한 음악을 개인화 큐레이션 서비스에 포함하고, NHN벅스도 MBTI 유형별로 어울리는 음악을 추천해주는 'MBTI 음악 특집'을 오픈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MZ세대를 겨냥한 '투자 놀이터' 콘셉트의 디지털 플랫폼 '투자가 문화로'를 론칭하며, 투자 성향 MBTI 진단을 주요 항목으로 포진시켰습니다.
MZ 세대 - 부작용
n포세대: n포세대란 연애, 결혼, 출산, 집, 경력 등 n가지를 포기한 사람들을 부르는 신조어입니다.
MZ세대가 n포 새대의 주를 이루고 있는데 중.고등학교 시절 국내의 경쟁적인 사회 분위기로 인하여 학업 스트레스와 학자금 대출에 대한 부담을 받았고 이것은 곧 n포 현상으로 이어졌습니다.
부의 양극화 심화: 통계청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상위 20%의 자산은 하위 20%의 35.2배나 되었다. 이는 2019년 33.2배보다 격차가 커진 것입니다. 부모에게 자산을 물려받는 '부의 대물림'이 이처럼 자산 격차를 더 키우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자산시장이 과열된 상황에서 부동산과 주식 같은 자산가격이 급등, 부모의 도움으로 이를 보유한 청년 세대의 자산 가치가 커진 반면 부모의 도움을 받지 못한 청년들의 경우에는 자산을 불리기 위해서 소위 '영끌'의 방법을 이용해도 한계가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부의 양극화는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고 청년층의 상대적 박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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