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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니뇨 현상

by 나도1등복권 2022.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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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도 동태평양 해역의 월평균 해수면 온도가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평년보다 0.5℃ 이상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이번에는 엘니뇨 현상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엘리뇨 현상

엘니뇨 현상

 스페인어 남자아이 혹은 아기 예수를 뜻하는 말로, 매년 크리스마스 경에 한류지역인 에콰도르의 과야킬만과야킬만의 해수면 온도가 높아져서 수개월 동안 지속되기 때문에 주민들이 붙인 이름입니다. 과야킬만에서 매년 12월경에는 북쪽으로부터 난류가 유입되어 연안의 해면수온이 상승하고, 이 난류를 따라 평소 볼 수 없었던 고기가 되돌아와서 페루 어민들이 하늘의 은혜에 감사하는 뜻으로 크리스마스와 연관시켜 아기예수의 의미를 가진 엘니뇨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수년에 한 번의 빈도로 해수면 온도가 평년에 비해서 2~5℃나 높은 상태가 반년에서 1년 이상 지속되면서 영양분의 감소하여 물고기의 먹이가 되는 플랑크톤이 격감합니다. 이는 이 해역의 대표적 어종인 안쵸비를 비롯한 연안어업에 타격을 줍니다. 이 현상도 엘니뇨라고 불렀습니다.


 

엘니뇨의 발생 원인

 엘니뇨의 발새은 무역풍의 변화와 관련이 깊습니다. 정상적인 경우에는 적도 해역은 무역풍의 영향으로 발달하는 적도해류가 동에서 서로 흐릅니다. 이 해류에 의해서 동태평양의 물이 서태평양으로 이동하여 동태평양에서는 용승 현상이 발생하고 해수면 온도가 낮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류인 페루해류의 영향도 받습니다. 그러므로 서태평양의 수위와 해수면 온도가 높고,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낮은 상태여서 서태평양지역에 다우지가 형성됩니다.

무역풍이 약화되면 수위가 높은 서태평양의 물이 경사를 따라 낮은 곳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동태평양으로 해수가 평상시와 반대방향으로 이동합니다. 그러므로 동태평양 해역에서는 용승을 멈추고, 페루해류가 들어오지 못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경우보다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평년보다는 높은 상태가 됩니다.

해수면 온도가 높은 구역이 서태평양에서 중태평양이나 동태평양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강수 분포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정상적인 해에 다우지였던 서태평양지역에서는 평년보다는 강수량이 적어서 가뭄이 나타나고, 중태평양이나 동태평양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립니다. 그러므로 엘니뇨가 강하게 나타나는 해에는 페루 등에서 홍수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 엘니뇨가 강하게 발달한 경우에는 서태평양지역의 필리핀이나 동남아시아에는 긴 가뭄으로 인해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엘니뇨의 최근 상황과 한반도

 1982년 엘니뇨 당시에 페루 연안에는 많은 비가 내렸고 어획고가 크게 감소하였으며 서태평양 지역인 호주와 인도네시아 등에서는 기록적인 가뭄으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1997년과 1998년의 엘니뇨는 특히 강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당시의 인도네시아에서의 대규모 산불도 엘니뇨에 의한 가뭄 때문에 발생했습니다.

한반도 기후의 경우는 엘니뇨 변동과 약 3년 주기에서 서로 잘 관련되어 있습니다. 이는 몬순과 엘니뇨의 관계 때문인 것으로 유추됩니다. 특히 엘니뇨 변동과 한반도의 기온 및 강수량이 어떤 계절과 어떠한 특정주기에서 관련되어 있는가를 알아보았을 때, 엘니뇨의 겨울철에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게 나타났지만, 온난한 겨울철에 항상 엘니뇨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므로 한반도에 온난한 겨울철을 만드는 여러 가지 원인 가운데 엘니뇨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엘니뇨 해의 한반도 여름철 기온은 평년보다 낮게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한반도 기온 변동 중에서 6년 주기의 변동은 엘니뇨 지수와 약 1년~1.5년 정도의 시간의 차이를 가지고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강수량은 엘니뇨 여름철에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엘니뇨와 한반도의 강수량은 5년이나 7년 정도의 시간적 차이를 가지고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년 주기의 변동은 엘니뇨와 몬순의 상호 변동 시간 규모와 일치합니다. 따라서 엘니뇨, 몬순, 한반도의 여름철 기후가 관련성을 가지고 변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엘니뇨의 대한 또 다른 평가

 1950년대까지는 엘니뇨를 수년에 한 번 발생하는 남미연안의 국지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 대기와 해양의 관측망이 정비되기 시작하면서 엘니뇨는 남미 연안의 국지적인 현상이 아니고 태평양 적도지역의 중앙부 날짜 변경선 부근까지 미치는 대규모 현상임이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안쵸비의 어획량 감소 및 홍수의 발생 등에 의해 페루의 사회와 경제에 타격을 줄 뿐만 아니라, 전구에 걸치는 대기순환에 영향을 미쳐서 중, 고위도까지 포함하는 세계각지의 날씨에 중대한 영향을 주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기후와 관련된 연구도 상당수 진행되었지만 현재의 단계에서는 일반화해서 설명하기 위해서는 더욱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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