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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늘어나는 워케이션 문화

by 나도1등복권 2022.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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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하면서 노는 것. 어느 직장인, 사업자든지 일을 하는 사람들이 가끔식 생각해 보지 않을까 합니다. 이 생각을 실제로 이루어 가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아직 인천에서 고성으로 직행 버스가 없습니다. 서울 남부터미널에는 고성터미널로 가는 직행버스가 있습니다.)


 

 

 

 

 

일 하는 문화가 달라지고 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시 하는 문화가 자리잡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서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자신의 업무 취향에 맞게 다양한 장소와 공간에서 자유롭게 일하는 원격근무인 '리모트 워커(Remote Worker)', 어디에서나 근무할 수 있는 '애니웨어 워커(Anywhere Worker)'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주기 위해서 회사 자체에서 추친하는 곳도 있어서 '일하는 문화'가 달라지고 있는 것입니다.




지역에서 인기있는 워케이션

일을 의미하는 워크(work)와 휴가를 의미하는 베케이션(Vacation)을 합친 '워케이션'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역에서는 노트북과 태블릿 등을 구비하여 장소에 구속받지 않고 일하는 사람들인 '디지털 노마드'들을 끌어들이려는 노력들이 분주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소멸 위기에 놓인 지방자치단체들이 기업의 유치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을 들이면서 상주 인구를 늘릴 수 있는 방법으로 중요하게 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은 청년들의 활동으로 활력을 되찾자는 목적의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만들기', 지역주민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관광사업 공동체를 구성중인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두레' 사업 등 정부 부처 지원과 결합되면서 더욱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제주, 양양, 부산 등에서 시작된 워케이션은 도내에서도 성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산과 바다를 품으며, 자연환경이 좋은 곳들이 선호되면서 남해와 거제, 통영, 고성, 하동 등에서 워케이션을 제공하는 곳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캠핑형 고성 워케이션

'집에서는 잠들 때까지 일이 끝이 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여기에서는 노트북을 덮으면 제 삶이 시작되었어요' 고성에서는 철거 직전의 예비군 훈련장을 이용하여 캠핑형 워케이션을 제공하는 '바다공룡'이 색다른 업무환경을 제안합니다.

지역의 낡은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서 공유 업무공간,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카라반에서 숙박을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를 둔 것입니다.

낚시와 요가, 소셜다이닝까지 워케이션으로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만족도가 높은 데서 전략이 성공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SNS에 바다공룡에서 지낸 후기가 자발적으로 게재되고, 기존의 참가자들이 다음 참가자들을 위한 노하우를 알려주는 등 커뮤니티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고성 워케이션 3일째 황모씨(29), 마모씨(28) 부부는 코로나 이후 계속된 재택근무가 쳇바퀴처럼 느껴져 새로운 곳에서 일을 해보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합니다.



워케이션 후기와 장점

황씨는 '평소에는 비슷한 환경에서 사는 사람들과 비슷한 주제로 이야기하지만 이곳에서는 직업과 가치관이 전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퇴근 후에는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새로운 세계관을 접하게 되고, 저의 생각이 확장되는 부분이 좋았다'면서 '공유 업무 공간에서 각자 본인들의 일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고 나니 자극도 받으면서 함께 일하고 있다는 에너지가 느껴져서 집중도 잘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일과 휴식이 한 공간에서 이어지는 재택근무에서 벗어나 낯선 공간을 접한다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평가입니다. 마씨는 '일상에 이와 같은 변화를 주는 여행을 떠나려면 휴가를 써야 하고 미리 일을 몰아 하거나 동료들에게 일을 부탁해야 해서 마음이 불편했는데 워케이션은 제 할 일을 끝내고 놀 수 있어서 마음이 편하고 여행 후에 찾아오는 우울증도 없을 것만 같아서 앞으로도 다양한 곳에서 일해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워케이션 사업체 속속 등장

전국적으로 워케이션에 적합한 장소를 소개하는 플랫폼, 지역과 연계하여 워케이션 장소를 만들어나가는 사업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SNS에는 전국에서 일하기 좋은 카페, 워케이션 추천지를 공유하는 '노마드맵', '플랙스웍' 등의 계정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도내에는 거제 '아웃도어 아일랜드', '로컬 그래비티', 남해 '남해바다 워케이션', '더 휴일', '소도읖(2023년 봄 예정)' 등지에서 워케이션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사업체의 홈페이지 혹은 SNS로 검색하여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지침서'에는 워케이션에서 필요한 대표적인 프로그램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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