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젓새우의 70% 정도가 인천의 강화군 앞바다에서 잡힌다고 합니다.
감칠맛과 영양이 풍부한 새우젓
강화도 앞바다에서는 전국에서 유통되는 새우젓 70%가 잡힌다고 합니다. 풍부한 영양염류의 유입으로 인해서 새우의 살이 많고 껍질이 얇아서 감칠맛과 영양이 풍부합니다. 과거에는 임금에게 올릴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해마다 가을이 되면 강화도 포구에는 새우잡이 배로 가득 차고, 김장철이 시작되는 11월 무렵부터는 강화도 젓새우로 만든 새우젓을 구매하기 위해서 전국에서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강화도 새우젓은 지자체로부터 수출 물류비용과 포장비 등을 지원받으면서 각종 국제식품 박람회엣도 출품하는 명풍 새우젓으로 질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강화도 앞바다는 황금어장
강화도 앞바다에는 해마다 2400t 정도의 젓새우가 잡히는 황금어장으로 알려졌습니다. 강화도 연안의 새우잡이는 주문도, 불음도, 석모도, 서도에서 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석모도의 염전이 있었던 시대에는 질 좋은 소금이 생산되면서 질 높은 새우젓이 생산되었습니다.
한강과 예성강, 임진강이 만나는 강화도 앞바다에는 조석 간만의 차이가 심하며 물살의 변동이 심해서 갯벌이 발달하였습니다. 민물과 짠물이 만나는 합류 지역이라서 어종도 매우 다양하고 새우 어장이 대형으로 만들어 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강화도는 새우잡이가 주력이지만 100년 전에는 밴댕이, 조기, 병어, 민어 등 다양한 어종이 있었습니다. 현재는 홍어, 농어, 숭어, 까나리 등이 대표적인 어종입니다. 1783년의 강화부지에는 숭어, 민어, 석수어, 굴, 가리맛조개, 새우 등이 예전의 강화도의 수산물로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사계절마다 다른 새우젓과 효능
새우젓을 담그는 젓새우는 필수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비타민 B1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며 칼슘을 비롯하여 무기질도 들어 있고 구내염, 피부염, 신경증, 설염, 각기병 등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5월에 담근 새우젓을 오젓이라 하고, 6월에는 육젓, 가을엔 추젓, 겨울에 담든 젓은 동백하젓이라고 부릅니다. 오젓과 추젓은 반찬용이고 김치, 깍두기를 담글 때는 돼지고기 편육을 먹을 때 쓰고 강화도의 새우젓 중에서 가장 유명한 육젓은 김장할 때 쓰입니다.
기름진 돼지고기를 섭취할 때는 단백질 분해효소인 프로테아제가 필요합니다. 새우젓은 발효되는 동안 많은 양의 프로테아제가 만들어져서 기름진 돼지고기의 소화를 도와줍니다.
품질 좋은 새우젓 고르기와 조업 방법
새우젓을 고를 때는 새우의 형태가 바르며 붉은빛을 띠면서 단맛이 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젓국물에 이물질이 없으며 뽀햔 색을 띄게 되면 최상품입니다. 악취를 풍기며 검은빛을 띠는 새우젓은 고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젓새우의 조업 방법은 연안 자망 방식과 안강망 방식 등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연안자망 방식은 새우가 그물코에 꽃히게 만들어 잡는 방법입니다. 안강망 방식은 조석 간만의 차이가 큰 지점에서 자루그물에 투하하여 닻으로 고정합니다. 그리고 새우가 조류 때문에 자루그물 속으로 들어가서 잡하게 됩니다.
그리고 잡힌 새우는 염장 작업을 거쳐서 우리가 주로 먹는 새우젓으로 만들어집니다. 또한 품질을 중요한 요인인 새우의 신선도입니다. 새우젓의 원료는 살아있는 것을 이용하며, 기온이 높으면 어획하는 즉시 선상에서 소금을 첨가합니다.
소금의 배합은 계절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30%~40%정도 혼합합니다. 염장한 새우는 15℃~16℃ 정도의 저장고에 2개월~3개월 정도 숙성시키면 새우젓이 만들어집니다.
외포항 젓갈 수산물 직판장의 현대식 탈바꿈
강화도 새우젓은 FPC와 외포항 수산물 직판장 (예전 외포항 젓갈 수산시장)을 포함하여 13개 항포구 140여개 점포에서 판매중입니다.
외포항 젓갈 수산물 직판장은 지난 2020년 3월 화재로 인하여 점포 18개 중에서 17개가 불에 소실되어 7개월 동안의 재건축 공사 끝에 같은 해인10월에 다시 개장하였습니다.
이 직판장은 연면적 1482㎡ 규모로, 18개 점포, 사무실을 갖추어 현대식으로 바뀌었습니다. 강화군청에서는 수산물 직판장 개장을 시작으로 다가오는 2025년까지 외포항을 생태, 레저, 관광명소로 만드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젓 : 5월에 잡히는 새우로 육젓보다는 작고 추젓보다는 크며 반찬용으로 많이 쓰입니다.
육젓 : 유월 산란기의 새우로 가장 살이 크고 씨알이 굵으며 가장 최고급에 속하면서 주로 반찬용이나 김장에도 쓰입니다.
추젓 : 가을에 잡히는 새우로 연약하고 흰것이 특징이고 짜지 않아서 주로 김장, 반찬용으로 쓰입니다.
동백하젓 : 겨울에 잡히는 새우로 희고 깨끗하며 맛이 담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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