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상황에도 한국의 경제를 지탱해 오던 반도체 수출이 감소세로 반전한 상황에서 한국의 주력 업종인 반도체산업의 위기를 알리고 있습니다.
반도체 생산 11% 감소
통계청에 의하면 올해 3분기 기준으로 반도체 생산지수는 320.6%으로 전 분기 대비해서 11% 줄어든 셈입니다. 이 것은 금융위기 직후인2008년 4분기(-23.6%) 이후 14년여 만에 가장 크게 감소했습니다. 반도체 생산은 올해 2분기(-1.8%)이래로 2개 분기 연속으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부진에 반도체 생산이 줄어들면서 재고가 쌓이는 속도까지 빨라지고 있는 것입니다. 3분기 반도체 재고지수 237.1로 전 분기 대비해서 17.4% 급증했습니다. 반도체 재고는 월간을 기준으로 6월 이후 4달 연속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반도체 산업 부진의 영향
반도체산업 부진이 전체 생산, 투자, 수출까지 동시다발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10월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반도체 부문이 대외 수요 둔화를 위축되며 수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경기 회복이 제약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통계청에 의하면 제조업 생산 활력을 가늠하는 생산능력지수는 8월을 기준으로 105.1로 3개월 연속으로 하락해서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기업의 심리를 나타내는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 역시 지난 9월 82에서 10월 73으로 급락했습니다. 경제부처 관료는 '수출 회복세가 약해지고 반도체 재고까지 쌓이면서 앞으로 상당한 산업 부담이 커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주력 산업 환경과 관련해서 '반도체, 철강 등 우리의 주력 품목의 업황이 부진하며 수출의 흐름이 약화되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기재부는 '반도체는 평년에 비교해서 재고가 2배 이상 누적된 상황'이라면서 '반도체 부문 등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단가하락으로 내년까지 어려운 업황이 예상된다'고 내다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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