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 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영업에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예상된 PC방이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이유에서 PC방이 계속 사라지고 있는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PC방이 점점 줄어드는 이유
지난해 국내 게임시장 규모가 20조원을 넘는 등 게임산업이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반면에 한국 게임 문화를 상징하고 있던 PC방은 반대로 쇠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직전과 비교해 보면 PC방이 감소하는 현상은 더 가파릅니다. 2019년 12월 전국 PC방의 숫자는 총 1만 102개였습니다. 하지만 올해 7월을 기준으로 PC방의 숫자는 8996개로 많이 적어졌습니다. 3년 동안 1106개의 PC방이 사라진 것입니다.
이와 같이 PC방 숫자가 급강하는 것은 여러명이서 즐기던 '게임 전통'이 혼자서 모바일 게임을 하거나 직접 하는 대신에 게임 방송을 보는 방향으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습니다. 실제로 근래에는 게임 이용자들은 긴 호흡의 PC 게임보다는 짧게 하는 모바일 게임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점점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바뀌고 있는 PC 게임 문화
한국콘텐츠진흥원에 의하면 한국 PC 게임 이용률은 2019년 42%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로 매년 감소하면서 2022년에는 40%로 내렸습니다. '2022 게임 이용자 실태조사'에서 4462명을 대상으로 최근에 이용한 게임 분야를 조사한 결과 모바일 게임이 84%로 응답률 1위가 되었고, PC 게임은 54%로 2위에 머물렀습니다.
한국 게임 문화가 '하는 게임'에서 '보는 게임'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도 PC방 감소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게임을 전문으로 하는 유튜버, 아프리카TV BJ, 트위치 TV 스트리머 등이 인기를 모으는 것도 이 같이 변하고 있는 트랜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비대면수업과 재택근무를 위해서 집집마다 컴퓨터를 새롭게 장만한 점도 PC방의 쇠퇴의 이유가 되었습니다. 가족들끼리 컴퓨터 이용을 가지고 서로 다툴 필요가 적어졌으며, 새 컴퓨터에서 고사양의 PC 게임을 할 수가 있으니 PC방을 찾을 이유가 줄어든 것입니다.
변하고 있는 게임 문화에 대한 대응 방안
요즘에는 새로운 PC 게임이 잘 나오지 않기도 하고 출시를 하더라도 사양이 높지 않아서 집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에서도 산업의 존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다양한 대응책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PC방 업계에서는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서 '부가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인건비를 절감할 서빙 로봇을 도입하는 등 여러 대책을 의논하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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