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정비계획안이 통과된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오랜 기다림 끝에 재건축 조합 설립에 나서면서 향후 행보에 부동산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서울시의 규제 완화 기조 속에 도시정비계획위원회의 문턱을 넘은 것은 대단한 호재이지만 아직도 넘어야 될 문제들이 많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의 과제들
부동산과 정비업계에 의하면 은마아파트가 재건축을 위해서 당장 협의 해야되는 과제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변경과 35층으로 승인받은 최고 층수 상향 여부 등이 있습니다.
GTX-C노선은 회천신도시 덕정역부터 수원역, 안산시 상록수역이 연결됩니다. 노선 가운데 삼성역~양재역 구간에 은마아파트가 있습니다. GTX-C노선이 단지 지하를 관통하면 지반 붕괴의 위험이 높다는 것이 은마아파트 주민들의 주장입니다.
그래서 GTX-C노선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은마아파트 우회 노선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GTX-C노선이 우회 노선을 채택할 경우에는 새롭게 통과하는 지역의 주민들이 반발할 수도 있어서 국토부가 쉽게 결정을 하지 못할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35층 층수 규제'가 폐지되면 은마아파트가 조합 설립 후에 최고 층수를 49층으로 변경해서 정비계획안을 새롭게 제출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고 층수가 35층으로 통과되었다는 것은 지나친 고층화와 공사비 증가를 피했다는 점에서는 장점으로 작용하지만, 고급스럽고 다양한 단지를 추구하는 민간의 관점에서는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정비계획안에 의하면 은마아파트의 최고 층수는 35층입니다.
49층으로 최고 층수를 변경하기 위해서는 '층수 규제 폐지'를 담은 서울시의 도시기본계획이 새롭게 발표되어야만 합니다. 새로운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은 이르면 연말에 발표될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은마아파트의 최고 층수 49층 상향 여부는 정부와 서울시의 부동산 정책 방향을 보여주는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만약에 49층 초고층이 혀용된다면 주변의 집값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은마아파트의 공시 가격
은마아파트는 28개동이며 총 4425가구 규모의 대단지입니다. 은마아파트의 구역 면적은 24만 3552.6㎡이고, 용적률은 정비계획 250%이하, 법적상한 300%이하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은마아파트는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에 위치해 있으며, 단지 내 면적별 정보에 의하면 101㎡, 115㎡ 크기이고 인근에 대곡초등학교와 대현초등학교가 있습니다.
공시가격에 따르면 19일 기준으로 최조가는 14억 2200만원이고, 최고가는 15억 1500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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