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대학교가 학과 개편과 교수 명예퇴직 등을 중심으로 하여 자체 혁신안을 마련하고,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선다고 합니다.
전남도립대 혁신안을 통해서 회생의 발판 마련
교육부의 일반재정지원대학 평가에서 전국 7개 도립대 중에서 탈락하여 2023년부터 3년 동안 100억원의 예산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강도 높은 혁신 요구가 빗발쳤던 만큼 도립대가 혁신안을 통해서 회생의 발판을 만들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전남도의회에 등에 의하면 전남도립대는 이날 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에 혁신안을 보고 했습니다. 혁신안은 지역산업 변화에 대응하면서 인재 양성 선도대학 육성을 위해서 내년 12월 2차 학과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내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립대 개편을 위한 구조조정
이를 위해서 도립대는 학과 개편위원회를 만들고 외부 전문기관에 진단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도립대는 645명이었던 입학 정원을 2023학년도에 450명으로 감축하고 18개 학과를 15개(신설 1개, 폐지 4개)로 줄이는 내용의 1차 학과 구조조정 계획을 알렸습니다.
그러나 도의회를 중심으로 하여 1차 구조조정 계획이 미흡하다는 비판을 쏟아내며 개선 대책으로 2차 학과 구조조정 계획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도립대는 2차 학과 구조조정과 연관, 넘치는 인력이 되는 교수들은 명예퇴직을 유토하거나 도 산하기관에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교수들의 도 산하기관 파견 방안은 전남지사와 도립대 총장이 협의할 경우에만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 도립대 측의 생각입니다.
교원 복무관리시스템 개선과 교원들의 의지
대학 소속 교수들의 성과급은 해당 학과의 입학, 충원, 취업률 등을 반영해서 지급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계획입니다. 교수들 간에 2.5%에 불과한 성과급 격차를 최소 20% 이상 확대하고 성과 실적이 낮은 교수에게는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교수 업무 평가의 경우에는 연구 활동 점수를 24점에서 12점으로 축소하고 대학 발전 기여 점수는 20점에서 30점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복무 관리 강화를 위해서 전임교수는 주 4일 이상 출근하고 주당 9시간 이상 반드시 수업하도록 하며, 교수들의 외부 활동에 의한 결강 후 보강수업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교원 복무관리시스템'도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도립대 교수들은 혁신안을 실천한다는 의미에서 내년 2월 받을 성과급 2억 3천만원 전액을 반납하기로 했으며, 대학발전기금으로 기부할 계획입니다.
도립대는 혁신안을 통해서 신입생 입학률을 2023년 95%, 2024년 100%, 재학생 충원율은 2023년 82%, 2024년 90%, 졸업생 취업률은 2023년 70%, 2024년 80%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은 '도립대 총장과 교수들이 혁신안 실천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면서 '도립대가 미래 산업을 이끌 선도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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