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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FTX 파산보호 신청의 여파

by 나도1등복권 2022.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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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 신청으로 인해서 약 1억 달러 우리돈으로 약 1319억원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소프트뱅크의 투자 손실

 블룸보그통신은 소식통을 통해서 '소프트뱅크가 FTX에 1억 달러의 자금을 투자했으며, 이번 12월 분기에 이것을 상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알렸습니다.

이번에 소프트뱅크는 FTX 투자 사실을 인정했지만 얼마나 많은 자금을 투자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FTX는 성명을 통해서 소프트뱅크가 지난해 9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펀딩 라운드에 참가했다고 알렸습니다.

 

FTX의 파산보호 신청

 채무금액이 100억 달러(약 1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FTX는 이날 미국 델라웨어주의 한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습니다. 파산보호 신청회사가 채권자들에게 채무를 상환할 계획을 세우는 동안 기업이 운영될 수 있도록 보호하는 조치입니다.

FTX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서 'FTX 그룹은 미 델라웨어 법원에 챕터 11 파산을 신청한다'면서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하고, 존 J.레이 3세가 신임 CEO로 취임한다'고 밝혔습니다. 뱅크먼-프리드 CEO는 '여기까지 이르게 된 것에 죄송하다'면서 '상황이 회복될 방법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암호화폐 업계의 최대 규모의 참사

 FTX 유동성 위기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FTX 인수 의사를 밝힌 지 하루 만에 철회하면서 심화되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사태가 암호화폐 업계에서 최대 규모의 참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FTX 파산 신청 여파로 12일 오전 9시 기준으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2341만 2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4.71% 내렸습니다. 같은 시간에 빗썸에도 4.76% 하락한 2341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FTX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정과 노력

 FTX 사태는 쉽게 해결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샘 뱅크먼프리드 FTX 최고경영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 '내가 모든 일을 망쳤다. 더 잘했어야 했다'면서 '더 많은 의사소통을 했어야 했지만 한동안 바이낸스와의 거래에 손이 묶여 있었다'고 투자자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FTX가 파산에 이르게 된 직접적인 원인이 된 지난 뱅크런 사태에 대해서는 '애초에 생각한 것과는 다르게 대량 출금 사태의 양상이 전혀 달랐다'며서 '이 같은 규모의 뱅크런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뱅크먼프리드 CEO는 파산을 막기 위해서 13조원 규모의 긴급 자금 조달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금 조달 상황이 쉽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백악관도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유동성 위기와 코인 대폭락 사태와 관련해서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FTX 사태를 두고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면서 '최근 뉴스는 가상화폐에 왜 신중한 규제가 필요한지를 강조해서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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