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할인 특가전

 고물가가 지속되고 있어 할인전과 특가전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1+1 및 가성비 높은 제품을 찾는 등 알뜰 소비를 넘어서 '짠물 소비'를 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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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광주점 '1+1, 최대 50% 할인'

지난 24일 이마트 광주점 등에 의하면 최근 SSG랜더스의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정규리그 개막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1위 유지)' 통합우승을 기념하며, 이마트가 전국 지점에서 지난 18일~20일 인기 카테고리 전품목 1+1, 최대 50%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쓱' 세일을 진행하였습니다.

세일 기간 중에서 마지막날인 지난 20일 아마트 광주점에는 개점 20여분 전부터 마트를 찾은 고객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었고, 매장 문을 연지 10분도 안되서 매장 앞의 카트가 모두 동이 났습니다.

 

 

행사상품들 거의 매진

 식료, 생필품 코너에 사람이 아주 많이 몰렸습니다. 40% 할인 판매하는 국산 삼겹살과 목살을 구매하기 위해서 줄을 선 사람들이 정육 코너를 넘어서 수산물, 채소코너까지 30m 정도 이어졌습니다.

이마트 축산품 관계자는 '전날에도 삼겹살, 목살 행사 물량이 낮 12시도 안되서 매진되었는데, 오늘은 더 빠르게 오전 10시 30분에 매진되는 등 인기가 아주 굉장하다'고 말했습니다.

그 외에도 2+1 행사 상품인 봉지라면도 개점 10분도 안되서 물량이 바닥났습니다.

이마트는 3일 동안의 '쓱' 세일을 통해서 계획보다 매출 140%를 달성했습니다. 광주지역 이마트(광주, 광산, 봉선점)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에 비교하여 1.7배, 전주 전체(7~13일) 대비로도 1.3배 뛰었습니다.

 

 

10대~30대의 편의점 알뜰 소비

 '짠물 소비'는 10대~30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편의점에서도 나타납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에 의하면 초저가 자체브랜드(PB) '득템시리즈'의 올해 3분기 매출은 1분기 비교하면 32.5% 정도 증가했습니다.

매달 구독료를 미리 지급하면 한 달 동안 정해진 횟수만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독 쿠폰 서비스'도 인기가 높습니다. 월 구독료 4,000원을 지불하면 도시락을 한 달에 10번 20% 할인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의 가격 민감도가 커진 만큼 가성비 높은 제품을 앞세워서 '불황형 소비'에 대응하고 있다'면서 '무조건 가성비로만 갈 수도 없는 노릇이지만, 현재로는 일단은 잘 버티는 것이 방법일 것 같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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