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최근에 전동 킥보드 스테이션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모빌리티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어떤 일인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LG전자의 전동 킥보드 무료 충전 '플러스팟'
LG전자가 전동 킥보드 스테이션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모빌리티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에는 충전 솔루션 기업을 인수했으며, 뒤 이어 전동 킥보드 등 퍼스널모빌리티(PM) 관련 사업에도 진출했습니다. 전동화의 흐름이 빨라지면서 새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모빌리티 사업을 놓치지 않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전자업계에 의하면 LG전자 사내독립기업(CIC) 커런트닷은 지난달 전동킥보드 무료 충전 스테이션 서비스인 '플러스팟'을 출시했습니다. 플러스팟은 사용 뒤에 길거리에 놓아둔 전동 킥보드를 한 곳이 모으는 서비스입니다.
사용자가 킥보드를 스테이션에 갖다 두면 플러스팟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해 줍니다. 모인 포인트는 편의점 GS25, CU, 세븐일레븐, 스타벅스 등 모바일 쿠폰으로 교환해서 쓸 수 있습니다.
스테이션에서 무료로 전동 킥보드를 충전해주기 때문에 공유 킥보드 업체도 이익을 봅니다. 여기 저기 흩어진 전동 킥보드를 한 곳에 모아서 충전하는 것이 킥보드 업체로서는 부담이기 때문입니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모빌리티 사업
커런트닷은 경기도 수원에 약 20개의 스테이션을 설치했으며, 올해 안으로 지방자치단체 2~3곳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전국 곳곳에 설치된 스테이션을 사람들이 모여드는 '모임 공간'으로 키우는 것이 계획입니다.
카카오톡 등 온라인 플랫폼을 수많은 고객들을 확보한 뒤에 광고를 붙여 '락인효과'로 돈을 버는 것과 같이, 플러스팟 스테이션들이 오프라인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커런트닷은 내년에 국내에서 고객 10만명을 확보하게 되면 주요 PM 시장이 되는 유럽, 북미 등 해외로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플러스팟 서비스는 현재의 모빌리티 사업을 키우는 LG전자의 신사업 전략과도 많은 것이 일치합니다. 수년 전부터 모빌리티를 연구해 오던 LG전자는 지난 6월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을 하는 스타트업 애플망고 지분 60%를 인수했습니다.
LG그룹 전반으로 보았을 때에 모빌리티 사업의 범위는 더욱 큽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고, LG유플러스는 이르면 연내 전기차 충전 통합 관리 플랫폼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LG전자의 플러스팟까지 포함하면 LG그룹은 전기차를 넘어 다양한 전동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독립적인 CIC 기업
이번의 서비스를 출시하게 된 커런트닷이 LG전자의 CIC라는 점에 주목을 해야 됩니다. CIC는 LG전자 안에 설립된 별도의 기업으로서, 기획, 재무, 총무, 인사 등이 독립되어 있어서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별도의 기업처럼 CIC가 자유롭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만큼 속도도 매우 빠른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1월 출범한 커럿트닷이 서비스를 출시하기까지 1년도 걸리지 않았던 이유입니다.
커런트닷의 대표는 'PM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면서 '프리플로팅(공유 모빌리티 이용 뒤에 원하는 곳에 주차)' 문제가 커지게 되었고 도시의 환경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서 이 사업을 사내에 처음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모빌리티는 '이동'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멈춤'까지 연결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스테이션을 설치했다'면서 '스테이션과 주변의 상점을 연결해서 수익을 내거나 버스, 지하철 등 다른 교통수단과도 연결되어 모빌리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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