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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LG화학 의약품 해외 직판 시작

by 나도1등복권 2022.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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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화학이 최근에 미국의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은 신장암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업체 '아베오 파마슈티컬스'(아베오)를 8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인지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LG화학, '아베오 파마슈티컬스' 인수

 LG화학은 최근에 미국의 식품의약국에서 승인받은 신장암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업체 '아베오 파마슈티컬스'를 8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어서 의약품 해외 직접판마(직판) 체제 구축을 공식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베오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건립되어 허가, 영업, 마케팅, 임상개발 등 항암시장에 특화된 업체입니다. 2021년에는 하반기 FDA(미국 식품의약국)로부터 신장암 표적 치료제 '포티브다' 시판을 허가 받았습니다.

LG화학 관계자는 '3개월~6개월 소요되는 인수, 합병이 최종적으로 완수된다면 아베오는 LG화학의 손자회사가 된다'면서 '아베오가 보유하고 있는 포티브다 등을 계속 직판하게 되면서, 향후에는 LG화학의 항암제 파이프라인들이 임상 성공 이후에 시판된다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의 직판이 가능해진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제약, 바이오 업체들의 해외 시장 공략

 국내의 제약회사와 바이오 업체들이 의약품 직판을 통해서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모습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국내의 브랜드로는 선직국 시장을 뚫기 힘들어 현지 파트너사의 힘을 빌려야만 했던 상황은 아주 옛날의 이야기 입니다.

과거의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이 적었던 한국 업체들이 하나, 둘 미국, 유럽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존재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결과이기도 합니다. 그정도로 국내 제약, 바이오 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신약 개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는 뜻입니다. 해외 업계의 인수를 통해서 맞춤형 전문 인력과 노하우를 흡수하게 된 것도 주된 원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제약, 바이오 업계의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최근에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해서 자체 신약 출시에 성공하고 임상 실험에서 우수한 결과를 내는 등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직판 체제가 보편화한다는 것은 그만큼 국내 업계의 수준이 한 단계 높아졌음을 증명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업들의 글로벌 직판 경쟁

 이런 상황의 시작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 약품 복제약) 기업 셀트리온입니다. 셀트리온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직판에 뛰어들어서 현재는 중남미, 일본, 미국, 유럽 등을 아우르면서 직판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실레로 셀트리온은 2019년 명예회장이 직판 체제로의 전환을 목표로 내세운 후에 유럽에 14개 법인을 세우고 인력을 300명까지 늘렸습니다. 이 회사는 중동, 아시아, 유럽을 잇는 다리로 터키 판매망을 전략적 요충지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영국, 네덜란드, 독일 등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 직판을 시작했고, 올해 8월에는 바이오시밀러 유통, 마케팅을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셀트리온의 미국 법인 셀트리온USA를 인수했습니다.

복제약 뿐만이 아니라 자체 개발한 약으로도 직판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SK바이오팜의 행보가 대표적입니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2019년, 2021년 각각 유럽과 미국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입니다. 현재 미국 현지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서 직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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